# 태어나 젤로 비싼 신발을 지르다
토요일, 영어학원을 마치고 청담으로 넘어갔드랬어.
간단한 점심을 그다지 유쾌하지 못하게 먹었는데 이게 왠일.... 친구랑 싸우고 말았다.
젠장이지 머야...
아마 서운했던거 같아.
공통분모에 대한 묘한 엇갈림이 마땅찮았지 머..
돌아오는 길에 기분을 전환시킬 겸 현대백화점에 들렀지..
이것저것 구경하던 중 요놈이 눈에 확 들어온거야

내가 대학교 3,4학년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 3년정도 그렇게 5년 정도를 저런 옥스퍼드화를 신은적이 있어.
완전 활용도 만점이야..
정장바지, 청바지, 면바지, 칠부바지, 반바지, 숏팬츠, 미니스커트.. 맨발도 좋고 양말과 매칭해도 좋고.
바닥의 너덜너덜을 확인하고서야 버렸지만 계속 활용도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소다 매장에 가서 남성화를 235 또는 240으로 맞춰 줄수 있냐 없냐를 몇번이나 타진했었지..
그렇지만 맞춤했다가 막상 신어보니 이쁘지 않다면 어쩌것어 무를수도 없고.
그런데 신이 도우셨지.. 저 녀석이 내 눈에 들어온거야.
블랙, 브라운, 다크 그린, 다크 그레이..
모두 모두 컬러가 다 맘에 들었지..
235와 240 그렇게 8켤레의 신발을 신고 벗고...
짜증날만도 할텐데 완전 친절히 응대해주신 직원님.. ㅋㅋ
결국 브라운으로 결정.
첨 보는 브랜드라 집에와서 좀 찾아봤어.
아니 더 정확히는 도대체 얼마나 유명한 브랜드길래 377,000원인지 궁금했어!
http://fashionbiz.co.kr/PE/main.asp?pageNo=2&cate=2&idx=112628
http://www.fashionbiz.co.kr/TN/main.asp?recom=2&arrow=back&pageNo=2&cate=2&idx=112342
어설픈 브랜드는 아닌거 같아 뱌가지 쓴 기분은 아니지만
저렴한 외국여행 하나를 포기한 금액이라 훌쩍 훌쩍 마이 아쉽네 그려..
전에꺼는 십여만원 준거 같은데 5년 신었으니
이건 아껴서 십년은 신어야겠어!
이거 신고 나오는 날은 혹시 비올지 모르니 싸구리 신발 하나를 챙겨다녀야 하나?
전에 비가와서 페레가모 구두를 벗고 맨발로 다닌 사람의 이야기를 어서 들은거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