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은 늘 기다려진다. 하루 중 유일하게 정다운 수다가 허락되는 시간... 그리고 맛난 음식들...
나의 생일이 토요일인지라 생일밥을 고기로 사주겠노라며 주영언니가 앞장을 섰다. 으흐흐흐~ 자취녀에겐 고기는 늘 맛난다 ^^ 거기에 마음이 더한 점심이라 완전 완전 기분이 업되어서 생과일 쥬스를 사겠노라 했는데!!!! 이게 왠일!!!!!!!!!!!!!!!!!!!!!!!!!!
고기 이후는 역시 상쾌한 생과일 쥬스가 딱인데 쥬스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내가 평소에 완전 즐겨 마시는... "풀무원의 I'm Real"이 거리 행사 중이었다. 172센티미터의 키에 세상에서 제일 어여쁜 종아리를 보유한 경하님이 냅다 줄을 섰고 우리 점심 멤버들이 우르르 달려갔다.
I'm Real은 쥬스가 아닙니다. 물 한방울 섞지 않은 진짜 과일을 그대로 갈아만든 마시는 과일입니다!!!!
먹어본 사람은 알것이다. 얼마나 오진 맛인지.. 거리에서 판매하는 생과일 쥬스는 대략 3,000원... 그것의 반 가격이면 정말 신선한 과일을 마실 수 있으니... 과연 경제적이지 않은가?
마당이 꽤 넓어서 딸들끼리 고무줄 놀이를 즐겨 했고, 마당에 멍석을 깔아 고추며 참깨며 콩들을 말리기도 했고 이따끔씩 도리깨질을 하곤 했다.
흙을 네모 반듯 벽돌처럼 만들어 담을 쌓았는데 그 담이 높지 않았다. 담벼락 아래 개집이 하나 있었고, 개집 옆에는 분꽃이 있었다. 마당 오른편에는 할아버지가 칼을 가는 숫돌이 있었고 재를 쌓아둔 헛간과 푸세식 화장실이 있었다. 내가 더 어릴적에는 소를 키웠다던데... 내 기억에 소를 본 적은 없었던거 같다.
그 높지 않은 담벼락은 여름내내 호박잎이 덩쿨져 있었는데.. 저녁이 되면 엄마가 어린 호박잎을 몇장 떼어오라 하셨다. 가마솥에 밥을 지었던 시절이라 뜸들일때 살짝 호박잎을 넣으면 맛나게 찜되어 된장과 함께 밥을 싸먹으면 그만이었다.
내 기억속에 있는 이야기들이 그녀의 기억속에도 있었는지 그림을 보니 새삼 웃음이 지어진다.
캔버스에 파랑을 칠하고는 그냥 그 색이 너무 좋아 한참을 바라봅니다. 파랑이 좋아 한참을 바라보던 그 순간 참으로 가슴이 떨리고... 살아있는 나를 만납니다. 색을 만나듯 그림을 대하듯 삶도 이렇게 만나가는 거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그래! 삶은 이런거야... 이게 삶이지. 지금 이 순간 만나지는 삶... 그것이 전부임을 알아갑니다. 자, 이제 시작입니다. 지금 이자리에서 새롭게 다시 시작합니다.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서 다이앤키튼에게 목폴라를 입힌 이유는 자신만의 성벽을 만들고 성벽 안에서 나오기를 두려워하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난 이해했다. 키아누리브스는 목폴라를 벗어던지고 당신이 가진 아름다움을 맘껏 즐기라 충고한다.
난 유난히 목폴라를 좋아한다. 겨울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여름에도 더워보일 수 있는 목폴라를 즐겨입는다. 나도 나만의 울타리에 대한 강한 집착 때문에 목폴라를 즐겨 입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겨울만 되면 컬러별로 목폴라를 사재끼고, 다양한 컬러의 목폴라가 쭉~~ 걸려있는 옷걸이를 보며 흡족해 한다 ㅋㅋ
이번에 산 목폴라를 공유하고자 한다. 만원도 안되는 목폴라인데 머 나름 코디하기도 좋고 옷도 짱짱한것이 가격에 비하여 훌륭하다. 빨래를 돌려보았는데도 그다지 틀어지지 않는다.
오랫동안 여자의류 쇼핑몰을 해온 내 친구 형석이는 지마켓에 상점을 열면, 좌우를 못보는 차안대를 찬 경주마가 된다고 한다. 그것이 양날의 칼을 가지고 있어 쉽게 빠져나오기도 힘들다 했다. 재밌는 것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원단을 조금 써야하는 환경이 조성되어 지마켓의 옷은 대체로 작게 나온다 한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