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도 나이탓...이겠지
야근을 하다 뜬금없이 내가 이성으로 인하여 가슴이 설레본 느낌을 갖었을 때가 언제였는지 의문이 들었다.
정확히 기억에 없다...
분명한건 아주 오래전이다. 그리고 그게 누구였는지도 솔직히 모르겠다.
36살까지 사귀어본 남자가 다섯손가락을 채우지 못한 나면서... 설레임의 감정을 느낀지도 기억에 없다니..
워딩 자체로만 보면 우울하기 그지 없다.
마음을 열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사랑이 변했음을 오래도록 외면하다 결국 많은 상처와 아픔으로 사랑을 마감하고,
돌이켜보면 그 오랜 기간 동안 무얼했나 싶을 정도로 별로 한 것이 없는....
나에게 사랑은 썩 유쾌한 무엇이 아니었다.
하필 오늘, 왜 하필 오늘
전화 한통에 설레이고, 문자 하나에 웃음짓고
자꾸 보고싶고... 손 잡고 싶은 설레임이.. 그리워지는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