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꼭 실성한 사람처럼..
요즘 나는 극도의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
가끔은 오줌을 누러 화장실에 가야 한다는 걸 까먹어..
이것만 하고 이것만 하고 하다보면 어느새 감각이 없어져버리다
문득 생각나면 마구 내달리는거지...
그런데 말이야..
이런 와중에 마음은 한 켠이 자꾸 딴곳으로 내달려..
생전에 그 분의 얼굴을 한 번 볼라쳤는데, 영영 기회를 잃고야 말았어...
몹시 아쉽고 미치게 화가나..
지나면서 보이는 다른 직원들의 모니터속에
그 분의 얼굴이 그 분이 이름이 눈 속으로 들어올때면
어김없이 목구멍이 따가워 와...
눈이 뜨끈해져..
이짜나...
내 잘못같아..
"세상에 찌들어 사는게 다 그렇지 머~" 라는 핑계 속에
요상하기만한 뉴스를 접하고도 "지랄들한다~"로 지나가버렸던
내 잘못같아...
나는 이렇게 먹먹하기만 한데
길게 늘어 선 전경버스를 보고 있자니..
세상이.. 꼭 실성한 사람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