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록이 많이 슬프더라구요
나의 휴대폰 바탕화면은 내게 휴대폰이 생긴 이후로 줄곧 "왕창 돈벌꺼야"이다.
내게 가난은 단지 돈이 없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가난은 어릴적부터 나에게 꿈꾸는 것을 죄스럽게 만드는 객체였다.
난 하고 싶은것이 무척이나 많은 아이였다.
욕심은 많은데 욕심을 행할 수단이 부족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꿈꾸는 많은 것들에 대해 포기하거나 뒤로 미루거나 스스로와 타협을 한다.
멀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사냐고 묻는 질문에 "그냥요~"라고 시큰둥하게 대답하지만
사실 맘 속 깊은곳에서는 "전 가진게 나의 의지뿐이니까요"라는 대답을 한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래서 원하는 꿈꾸었던 것들을 천천히 얻어가는 것.
이것이 내가 터특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어디 나뿐이겠는가!
나의 여섯 자매들 모두 그러리라.
그 중 네째 일모는 손재주 많은 딸들 중 유난히 더 그림을 좋아했고
그림이라는 꿈을 천천히 이루어 나갔다.
그렇게 그녀의 첫번째 전시회 "내 삶을 이야기하다"가 열린다.
도록을 받아보고 화장실에서 살짝 울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내 동생의 이야기이지만 내 이야기이도 하다.
도록이 어떠냐는 문자에 살짝 울었다고 응답했는데... 답신을 보고 왈칵 눈물이......
'재민언니는 엉엉울고 난모언니도 울고 엄마도 울고 다우네~ 그림으로 눈물나게 했으니 난 성공한 작갈쎄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