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처녀의 서러움?
3주 연속 무식하게 달려왔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 하루는 꼭 출근을 했고, 선거일에도 출근했다..
그리고 전략을 도출하느라 쥐어짜낸 머리가 얼마며 머리를 너무 써대 구토증상도 생겨났다.
더욱이 편두통과 악관절, 안구건조증은 나에게 찰싹 달라붙어 너무 친한척을 해댄다..
그런데... 오늘 일찍 끝났다.
내일.. 클라이언트측에서 회신이 온 뒤부터 다시 열심히 달리면 된다..
그런데 오늘 일찍 끝났단 말이다..
썅~!
이 단어만큼 나의 온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주는 단어도 없다.
그다지 상스럽지 않으면서도(내 기준에 ^^)
함축적으로 나의 기분상함과 언짢음과 지랄같음을 제대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지금 메신저에 로그인 된 사람 중 불러낼 누군가가 마땅찮다.
유부녀이거나 유부남인 사람은 제외..
솔로 중 여자인데 맘껏 수다를 떨수 있는 사람이 모두 오프다..
나의 널부러진 모습과 초라한 입성, 맘 속 깊은 무엇을 보여주기엔 내가 다소 부담스러운 그녀들만 있다.
솔로 중 남자인데 아무 꺼림없이 날 보여줄 친구들은 왜 오늘따라 오프냐고~
나의 전화로 살짝 오해의 여지가 생길 수도 있는 사람도 제외...
아니 아니 아니 150여명이나 되는 네이트온 등록자 중 이 시간에 불러내 수다 떨 사람이 한명도 없단말이야?
와~~~~ 인생 헛살았다.
다소 이른 퇴근이 가져다주는 행복의 발걸음을 집으로 향해야겠다
빨래를 빨아 널고..
중국어 단어나 외워야겠다..
왠일이니~ 내가 집에서 공부할 생각을 다하고...
진정.... 이렇게 나도 노처녀가 되어가는것인가.... 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