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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31 화려한 휴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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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광주사태에 대한 슬라이드 자료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대학 시절 또 한번 그런 기회가 있었다.
그것에 대한 연장선상에서 다시 한번 분노를 느껴주리라 다짐하고 영화에 임했다.
그러나, 내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영화의 강도가 약해서인지 기대했던만큼의 분노는 생기지 않더라.
그냥 맘이 언짢은 그런 영화..

영화를 보면서 내가 저 시대에 젊은이였다면 나는 무슨 일을 했을까 상상해보았다.
거리에서 시위를 했을까? 마음과 달리 방에 콕 박혀 두려움에 떨었을까? 선봉장에 서 총을 들었을까?
그것도 아니면 나 하나 잘살자 무시모드였을까?
나는 과연 신념이 있는 사람이었을까??

배철수씨가 상상플러스에 나와서 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젊은이들은 반항해야한다고.. 그리고 40세 이상의 사람들은 적어도 이 시대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나는 과연 40살이 되었을 때 부끄럽지 않은 젊은 날을 보냈노라 자신할 수 있을까?
요즘 들어 잘못 살아왔다고 많이 자책하는 편이다.
내 나이에 가져야 할 것들을 난 가지지 못한게 많으므로..
내 MSN 대화명처럼 사람이면 기본은 해야할터인데 난 기본도 못하고
있다는 반성이 든다.

괜찮다 괜찮다...
조금 더디 가는 사람도 있어야 할 터... 조금 더디 가고 조금 더 행복하자.


영화 자체를 판단컨데 기립박수를 보낼 순 없지만, 좋은 영화이다.
가끔은 영화를 통해 나를 되돌아보는 뜨거운 가슴이 필요할 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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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1 13:00 2007/07/31 13:00
Posted by f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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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언제나 더 나은 미래의 나를 그리는.. by f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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