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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2007/04/16 00:51

봄이 가기 전.. 벗꽃도 보고싶었고, 이제는 훈훈해진 바람도 느끼도 싶었고,
우두커니 집에 있는 것도 우울하여 미술관을 찾았다.

백남준 추모전과 박길웅 작고전이 열리고 있었다.
백남준 추모전을 설명해주는 도우미 언니에게서 아주 재밌는 일화를 듣게 되었다..

1960년대 일본에서의 여인들 사이에서는 유명 예술인을 쫒아다니는 것이 어떤 유행? 트랜드?였단다.
백남준 작가 엮시 일본여성 2명이 쫒아다녔는데
그 중 한명이 부인이 되신 구보타 시게코씨이고 다른 한명은 존레논의 부인 오노 요코씨였단다..
백남준작가가 구보타 시게코씨와 결혼을 하자 오노 요코씨는 존레논을 다시 쫒아다녀 결혼을 했다는 것이다.
음하하하하!!! 너무 재밌지 않은가!

오랜만에 찾은 미술관은 여전히 도도했다.
사실 나는 작품의 제목이 무제와  work로 된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무제는 work보다 훨씬 눈을 찌푸리게 된다.
아니 작가가 작품을 만들면서 무제라니.... 말이 되나 말이다..
자신의 영적 감각이 채워진 작품을 스스로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되도록이면 많은 타인에게 영적인 메세지를 전달해줘야 할 것이 아닌가..
무제라니... 작품을 공유할 마음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저 우월한 이기심으로 채워진것처럼 보인다..


간만에 밝은 햇살에 기분이 좋아 셀카를 찍었다..
하하하하하!!!! 너무도 늙었다..
33살... 삶의 흔적이 이제는 얼굴에서 보이는 것도 같다..
상큼해보이지 않는 표정....
셀카속의 내가 너무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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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6 00:51 2007/04/16 00:51
Posted by f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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