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이 있을까?


계속되는 야근으로 지친 몸과, 긴장과 스트레스로 더 지친 정신이
휴일이 3일이나 된다는 얄팍한 계산에 미친년 머리처럼 흐트러진 채로 보낸 하루를 마감할 즈음..
아는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욕도 비난도 바른 말도 필요 없고 단지, 자기는 너무나 말을 하고 싶고 더욱이 자기편이 필요하다며 말을 전했다.

"나 사랑에 빠졌어!"

작년 가을인가~ 결혼을 한 언니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은 놀랍기도 했고 한편으론 심드렁하기도 했다.
흔하디 흔한 일이기에 심드렁했고 아~ 내 가까이에도 정말 있구나에 놀랐다.

언니가 깊이 이해가 되었다.
나 역시 그 상황에 반드시 다른 선택을 했을것이다라고 자신할 수 없다.
일어난 적 없는 일이지만,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는 신이 아닌 이상 어찌 장담하겠는가.

언니의 선택이니 그 결과 역시 언니의 몫이란 말과
지금은 언니가 행복한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느냐란 말과
길게 갈지 빨리 정리될지 모르겠으나 그 감정을 들키지 말라는 말을 보탰다.


나이가 들어짐에 따라 고정관념이 더 생긴다.
그러나 정말 우습게도 나이는 이해의 폭 또한 넓게해주는 듯 하다.

인생에 어떤 기준이나 가치관이 없는 사람을 보면 3류 코미디처럼 한심해보이고
너무 많은 기준의 잣대로 사는 사람을 보면 한 여름 목폴라처럼 답답해보인다.

무엇이 그르고 무엇이 옳단 말인가?
무엇이 normal이고 무엇이 abnormal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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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6 19:45 2008/10/06 19:45
Posted by f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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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언제나 더 나은 미래의 나를 그리는.. by f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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