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골 즐겨찾기 폴더로 쏘옥!
이번 프로젝트는 나에게 유난히 부담이다.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해본적도 없고, 세상에 없는 서비스라니.. 여간 힘에 부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주말내내 일을 하는 꿈을 꾸더니만, 감기 기운이 스물스물 올라오더니만 결국 월요일 휴가를 냈다.
화요일에 출근을 했지만 몸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아 일찍 퇴근을 하려다가
문득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왜!! 나는 야근 아니면 할일이 없는 것인가!
사랑하는 바네싸에게 SOS를 날렸다.
역시 나의 그녀는 흔쾌히 달려와주었고, 몸보신해야한다며 샤브샤브까지 사주었지..
나의 이 넘쳐나는 인복에 감사를~~ ^^
샤브샤브로 위장을 호위호식 해주고
그녀가 나를 이끈 곳은 명동 저짝 언저리에 있는 '전광수'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이었다.
음~ 작지만 분위기 좋더군.
내가 처음 마신 커피는 에디오피아 모카하라.
약간 신맛과 의외로 달달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이 곳은 22시가 되면 마감을 한다.
그러나 9시 30분까지 리필을 요청하면 다시 커피를 내어준다.
아마 기본커피이겠지만,
이 날 운이 좋은지 주문이 잘못 나간 커피를 내가 차지하게 되었다.
아래 사진의 블루 커피잔의 커피. ㅋㅋ 이름은 과테말라 안티구아
과테말라 안티쿠아는 약간 떫으면서도 신맛이 난다.
그 떨떠름하다는 표현을 전문적으로는 스모키하다라고 한단다.
흠.. 그럴싸하다.
매력 적인 것은
커피마다 어울리는 커피잔에 담아준다는 것이다.
그냥 손에 잡히는 커피잔이 아니라, 어울리는 커피잔이라니..
무언가 좀 더 커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것 같아 기분까지 좋아진다.


메뉴판이 무척 예쁘다.
해맑은 여고생의 다이어리 같다할까?
해맑은 여고생의 다이어리 같다할까?
커피 가격은 오천원에서 만원 사이쯤이다.
오천원씩 하면서 내가 가져다 먹어야 하고 의자도 딱딱한 그 곳들이 싫다면
가끔은 이런 편안한 곳에서의 여유도 좋지 않을까?
오천원씩 하면서 내가 가져다 먹어야 하고 의자도 딱딱한 그 곳들이 싫다면
가끔은 이런 편안한 곳에서의 여유도 좋지 않을까?

손님들이 있어 인테리어 전체를 담을수는 없었다.
그들도 초상권이 있을테니 ^^
여튼, 나는 바에 앉았는데 주방에서의 바쁜 움직임과 핸드 드립 과정을 눈앞에서 보니 싱기하더만..
아래 사진에서 그녀 바네싸의 나 이거 정말 궁금해요~ 표정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싱기한 표정으로 핸드드립에 관한 질문을 했는지... 아시겠죠? ^^

루믹스 LX3로 나를 담아본다.
그녀가 열심히 담아주었는데, 나온 사진을 보고 한마디 던진다.
"쑨!!! 피부과 다녀... 더 이뻐보이겠어!!"
푸힛!!! 그녀의 립서비스가 지친 나에게는 늘 활력이다.
피부과에 다니면, 나도 그녀와 같은 피부를 갖는게야???



